서울FC, 인천 유나이티드 3-1 꺾고 FA컵 우승…‘차두리 현역 고별경기’
등록 2015.11.02.차두리 사실상 현역 고별경기… 입단 첫 트로피 들고 ‘유종의 미’
“차두리 덕분에 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두리가 팀을 위해서 묵묵히 노력해 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내 말을 따라 줘 고맙다. 마음 같아서는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지만 이제는 내가 두리의 말을 따라야 할 것 같다.”
‘독수리’ 최용수 감독(42)이 ‘로봇’ 차두리(35)와 함께 날았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인천을 3-1로 꺾고 전신인 안양 LG 시절이던 1998년 이후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정식 감독 첫해인 2012년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최 감독은 이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광저우 헝다에 졌다. AFC 최우수감독상을 받았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지난해 FA컵 결승에서는 성남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이제 최 감독은 선수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지도자로 정규리그와 FA컵 우승을 모두 달성한 첫 감독이 됐다. 최 감독은 “FA컵 우승으로 2년 연속 준우승(2013 챔피언스리그, 2014 FA컵)에서 벗어났다. 내년에는 다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2013년 국내 복귀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스코틀랜드 셀틱 소속으로 2010년 FA컵 우승, 2012년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서울 유니폼을 입고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해 1월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차두리는 FA컵 우승 이후 “졌다면 남은 K리그 경기에서 주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려 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으니 오늘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그중 유일한 안방경기인 7일 수원전에 차두리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최 감독이 차두리의 말을 들어주겠다고 했으니 FA컵 결승은 사실상 차두리의 은퇴 경기였다. 최 감독은 “차두리는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최고의 선수였다. 한국 축구사에 이런 선수는 나오기 힘들다. 현역을 떠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더 큰일을 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서울, 인천 3-1 꺾고 FA컵 우승… 최용수 감독, 2014년 준우승 한풀이
차두리 사실상 현역 고별경기… 입단 첫 트로피 들고 ‘유종의 미’
“차두리 덕분에 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두리가 팀을 위해서 묵묵히 노력해 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내 말을 따라 줘 고맙다. 마음 같아서는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지만 이제는 내가 두리의 말을 따라야 할 것 같다.”
‘독수리’ 최용수 감독(42)이 ‘로봇’ 차두리(35)와 함께 날았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인천을 3-1로 꺾고 전신인 안양 LG 시절이던 1998년 이후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정식 감독 첫해인 2012년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최 감독은 이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광저우 헝다에 졌다. AFC 최우수감독상을 받았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지난해 FA컵 결승에서는 성남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이제 최 감독은 선수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지도자로 정규리그와 FA컵 우승을 모두 달성한 첫 감독이 됐다. 최 감독은 “FA컵 우승으로 2년 연속 준우승(2013 챔피언스리그, 2014 FA컵)에서 벗어났다. 내년에는 다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2013년 국내 복귀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스코틀랜드 셀틱 소속으로 2010년 FA컵 우승, 2012년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서울 유니폼을 입고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해 1월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차두리는 FA컵 우승 이후 “졌다면 남은 K리그 경기에서 주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려 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으니 오늘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그중 유일한 안방경기인 7일 수원전에 차두리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최 감독이 차두리의 말을 들어주겠다고 했으니 FA컵 결승은 사실상 차두리의 은퇴 경기였다. 최 감독은 “차두리는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최고의 선수였다. 한국 축구사에 이런 선수는 나오기 힘들다. 현역을 떠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더 큰일을 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7인조 그룹 킹덤, ‘백야’ 쇼케이스 현장
VIVIZ, 신곡 ‘LOVEADE’ 쇼케이스
라잇썸, ‘ALIVE’ 쇼케이스 무대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에 쏟아진 호평
이정재 ‘헌트’, 칸서 쏟아진 7분 기립박수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서울’ 공개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memeM’ 앨범으로 컴백
그룹 킹덤(KINGDOM), K팝 크로스오버 ‘승천’ 컴백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쇼케이스
(여자)아이들, 정규 1집 [I NEVER DIE]로 컴백
위클리, 신곡 ‘Ven para’ 내고 활동 시작
템페스트,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 ‘O.O’ 데뷔
비비지(VIVIZ), ‘BOP BOP!’ 정식 데뷔
그룹 루미너스(LUMINOUS), ‘All eyes down’ Live Stage
다음 동영상
자동재생동의VODA 인기 동영상
- 재생19:221야구플러스이정후가 깨어났다…다시 날아 오를 수 있을까?
- 재생05:012왈스TV반려견 훈련사가 알려주는 찐 산책루틴 TOP 5!! (현직 추천)
- 재생00:40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7월 10일 예고] 모두가 외면했던 한 남자의 비극! ‘사형수’ 오휘웅의 절규
- 재생01:264아이돌 편의점Baby DONT Cry(베이비 돈 크라이), ‘F GIRL’ 타이틀곡 소개
- 재생08:485매거진동아“집 주변에 싱크홀이 생긴다면?”…싱크홀 대처법
- 재생00:246대운을 잡아라[57화 예고] 나 사망신고 취소하고 싶어, 도와주라 [대운을 잡아라] | KBS 방송
- 재생02:587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진짜는 어디 가고... ” 김아영에 들킨 서현의 정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 KBS 250703 방송
- 재생11:278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메이킹 EP07-08] 키스씬 비하인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 KBS 방송
- 재생02:149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8회 선공개] 종이고깔은 사랑을 싣고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 KBS 방송
- 재생03:3910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시원시원한 가창력 뽐내는 창민&혁진 ‘밥만 잘 먹더라’ TV CHOSUN 250703 방송
- 재생05:041왈스TV산책을 많이 하면 안좋은 이유
- 재생01:032시구왕레드벨벳 조이, 햇살같은 미소가 눈부신 시구!
- 재생02:493나 혼자 산다바선생 만나고 멘탈 털린 안재현🪳 바선생에게 잡아먹힌 정신, MBC 250620 방송
- 재생05:534하트페어링"오늘 밤 새야겠는데ㅎㅎ" 우재와 지원의 신혼미 넘치는 집데이트
- 재생14:555야구플러스한화 선두 질주는 리베라토 어깨에 달려 있다
- 재생02:106여왕의 집"나 낳아준 생모 말이야" 차민지에게 엄마에 대해 묻는 김현욱 [여왕의 집] | KBS 250620 방송
- 재생02:567미지의 서울"내 자리가 없는거 같아" 박보영(미지), 작아진 마음과 커진 두려움 | tvN 250621 방송
- 재생03:018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정동원 (JD1) - 흥! | KBS 250621 방송
- 재생04:119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다 같이 손 위로 들고 임찬&정우와 함께 흔들어 재껴 ‘장윤정 트위스트’ TV CHOSUN 250619 방송
- 재생05:2010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폭력으로 분출되던 감정과 마주하는 용기... 아들이 진심으로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