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억울함 호소

등록 2015.11.09.
‘이경실’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 씨(58)가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최 씨는 케이블 채널 K STAR와 인터뷰에서 얼마 전 불거진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황당하고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앞서 최 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지인의 아내인 A 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 준다며 A 씨를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이경실은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

최 씨는 인터뷰에서 “성추행? 말도 안 된다. (A 씨 부부와)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가족같이 가깝게 지냈고 내가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라며 “지난 5월에 A 씨 부부가 이사하는 날인데 돈이 부족해 입주를 못 하고 있다고 해서 900만 원을 보낸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물음에 “영상 자료만 있으면 무죄를 주장할 것이다. 그러면 (무죄를 입증할)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 한 걸 했다고 하니까 억울하다”라며 “아내가 공인이다 보니까 이런 일을 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걸 믿는다”며 “이런 일에 휘말려서 아내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5일 한 매체는 최 씨가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6일 “(최 씨에 대한)공판은 해당 고소건에 대한 사건 내용을 확인하는 5분 내외의 짧은 재판이었다”고 설명하며 “사건의 증인을 정하고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날 술을 많이 드셨나요?’라는 판사의 질문에 이경실 남편이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어진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술을 마시고 행해진 걸’이라는 문장을 무조건 성추행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면서 “이 재판의 취지가 술을 마시고 행해진 행위에 대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인 만큼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한 자리에 입회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오고가서 사건의 정황이 명확히 밝혀진 후 다시 이야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최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이경실’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 씨(58)가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최 씨는 케이블 채널 K STAR와 인터뷰에서 얼마 전 불거진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황당하고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앞서 최 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지인의 아내인 A 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 준다며 A 씨를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이경실은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

최 씨는 인터뷰에서 “성추행? 말도 안 된다. (A 씨 부부와)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가족같이 가깝게 지냈고 내가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라며 “지난 5월에 A 씨 부부가 이사하는 날인데 돈이 부족해 입주를 못 하고 있다고 해서 900만 원을 보낸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물음에 “영상 자료만 있으면 무죄를 주장할 것이다. 그러면 (무죄를 입증할)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 한 걸 했다고 하니까 억울하다”라며 “아내가 공인이다 보니까 이런 일을 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걸 믿는다”며 “이런 일에 휘말려서 아내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5일 한 매체는 최 씨가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6일 “(최 씨에 대한)공판은 해당 고소건에 대한 사건 내용을 확인하는 5분 내외의 짧은 재판이었다”고 설명하며 “사건의 증인을 정하고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날 술을 많이 드셨나요?’라는 판사의 질문에 이경실 남편이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어진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술을 마시고 행해진 걸’이라는 문장을 무조건 성추행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면서 “이 재판의 취지가 술을 마시고 행해진 행위에 대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인 만큼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한 자리에 입회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오고가서 사건의 정황이 명확히 밝혀진 후 다시 이야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최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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