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조명… 사망자 절반이 영유아

등록 2015.11.23.
‘가습기 살균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4년 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다룬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영유아·임산부 사망 사건에 관해 집중 재조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4년 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인해 14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사망자의 절반 이상(56%)이 영유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서울 A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임신부 다섯 명이 연쇄적으로 사망했다. 공통된 사인은 급성 폐질환이었다.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인 줄 몰랐을 당시, 산모들 사이에서는 괴담이 돌았다. 감기 기운이 있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고, 급작스레 병세가 악화돼 한 달 안에 숨지는 기이한 증세였다. 하지만 산모들이 의문의 질환으로 사망하기 3년 전 봄, 똑같은 증상으로 영유아들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유아와 산모들의 죽음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A병원 의료진은 질병관리본부에 알렸고, 가족단위의 집단 발병이 이어져 대대적인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살펴보니 처음 이상이 생긴 곳은 기관지 주변이었다. 사망자들 대부분은 각별히 건강에 신경 쓸 뿐 아니라 실내 습도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가습기 청결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연쇄적인 산모 사망의 원인은 가습기 살균제였으나 제조업체 및 판매 업체들의 사과와 피해자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만 있는 이 사건을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가습기 살균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4년 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다룬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영유아·임산부 사망 사건에 관해 집중 재조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4년 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인해 14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사망자의 절반 이상(56%)이 영유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서울 A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임신부 다섯 명이 연쇄적으로 사망했다. 공통된 사인은 급성 폐질환이었다.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인 줄 몰랐을 당시, 산모들 사이에서는 괴담이 돌았다. 감기 기운이 있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고, 급작스레 병세가 악화돼 한 달 안에 숨지는 기이한 증세였다. 하지만 산모들이 의문의 질환으로 사망하기 3년 전 봄, 똑같은 증상으로 영유아들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유아와 산모들의 죽음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A병원 의료진은 질병관리본부에 알렸고, 가족단위의 집단 발병이 이어져 대대적인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살펴보니 처음 이상이 생긴 곳은 기관지 주변이었다. 사망자들 대부분은 각별히 건강에 신경 쓸 뿐 아니라 실내 습도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가습기 청결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연쇄적인 산모 사망의 원인은 가습기 살균제였으나 제조업체 및 판매 업체들의 사과와 피해자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만 있는 이 사건을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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