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에 “우리 사이, 죽은 시계 같은 것”

등록 2015.12.21.
‘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지진희를 매몰차게 밀어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다시 한 번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만호(독고영재 분)의 부름으로 본가에 들린 도해강은 최진언의 방에 들르게 됐다.

최진언이 두통약을 가지러 자리를 뜬 사이, 도해강은 그의 카메라 속 자신의 밝은 모습을 보고 눈물을 지었다.

이를 본 최진언은 도해강이 아직 자신을 사랑한다는 희망을 얻었으나, 도해강은 “사진 속의 나, 거짓말이야”라며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도해강은 “사진 속의 사람들은 항상 거짓말을 한다. 행복한 척, 기쁜 척. 사진만 보면 지금 내가 이러는 거 염치없고 미친 짓 같다”며 “행복했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지. 고맙게 생각해. 당신이 없었으면 내 인생에 그런 행복 없었을 거야. 하지만 당신 카메라 속에 내 고통과 불행은 빠져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이 카메라 속에 있는 나만 기억해. 하지만 나는 당신 카메라에 없는 나를 기억해”라며 “잠든 당신 보면서 수없이 당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상상을 했어. 변기 물 떠서 레몬 띄워서 마시라고 주고 그랬어. 당신이랑 살 때 내가 그랬어”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도해강은 “돌아갈 수 없어. 이거 죽은 시계 같은 거야. 수명이 끝난 최진언과 도해강의 시계. 당신처럼 이 시계만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하루에 두 번은 시간이 맞겠지. 그런데 우리 이게 다야”라며 매몰차게 말했고, 최진언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사진을 모두 지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지진희를 매몰차게 밀어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다시 한 번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만호(독고영재 분)의 부름으로 본가에 들린 도해강은 최진언의 방에 들르게 됐다.

최진언이 두통약을 가지러 자리를 뜬 사이, 도해강은 그의 카메라 속 자신의 밝은 모습을 보고 눈물을 지었다.

이를 본 최진언은 도해강이 아직 자신을 사랑한다는 희망을 얻었으나, 도해강은 “사진 속의 나, 거짓말이야”라며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도해강은 “사진 속의 사람들은 항상 거짓말을 한다. 행복한 척, 기쁜 척. 사진만 보면 지금 내가 이러는 거 염치없고 미친 짓 같다”며 “행복했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지. 고맙게 생각해. 당신이 없었으면 내 인생에 그런 행복 없었을 거야. 하지만 당신 카메라 속에 내 고통과 불행은 빠져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이 카메라 속에 있는 나만 기억해. 하지만 나는 당신 카메라에 없는 나를 기억해”라며 “잠든 당신 보면서 수없이 당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상상을 했어. 변기 물 떠서 레몬 띄워서 마시라고 주고 그랬어. 당신이랑 살 때 내가 그랬어”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도해강은 “돌아갈 수 없어. 이거 죽은 시계 같은 거야. 수명이 끝난 최진언과 도해강의 시계. 당신처럼 이 시계만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하루에 두 번은 시간이 맞겠지. 그런데 우리 이게 다야”라며 매몰차게 말했고, 최진언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사진을 모두 지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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