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치어리더가 된 선수들’
등록 2016.01.18.MVP 커리… 3점슛 왕엔 박하나
“버스에서 눈을 떠 보니 논밭이라 체육관이 있겠나 싶었는데 도착하니 (팬들이) 줄을 많이 서 계시더라고요.”
이경은(KDB생명)의 말처럼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7일 충남 당진체육관 앞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팬들이 긴 줄을 만들었다. 그 덕분에 2700석 규모의 관중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팬들의 열기만큼이나 선수들의 ‘팬 서비스’도 화끈했다. 박진감 있는 시소게임이 벌어지던 경기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승부가 갈렸다. 4쿼터 중반까지 중부선발(우리은행, KDB생명, KEB하나은행)에 끌려가던 남부선발(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은 연이어 터진 변연하(KB스타즈)의 3점슛 세 방으로 89-8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22득점, 12리바운드, 3도움, 1가로채기로 코트를 휘저은 모니크 커리(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에서 64표 중 37표를 받으며 2년 만에 다시 MVP를 거머쥔 커리는 “정말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경기 시작 전 ‘꼭 이기자’고 말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꼭 이기고 싶었던 이유를 묻자 그는 “아무리 올스타전이 재미를 위한 것이라도 난 어떤 게임이든 이기고 싶다. 난 굉장히 경쟁심이 많다. 그게 나다”라고 답했다.
코칭스태프도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벗어나 팬들을 위해 몸을 던졌다.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신기성, 전주원, 정선민, 박정은 등 1990년대 농구 코트를 휘어잡았던 각 팀의 감독 코치들은 가수 나윤권 등이 출전한 연예인 농구단을 상대로 한 이벤트 경기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현역 시절 ‘총알 탄 사나이’로 불리던 신기성 KEB하나은행 코치는 8득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공격 본능을 뽐냈고, 전형수 신한은행 감독대행 역시 어지러운 팀 상황은 잠시 접어 두고 코트를 누볐다.
중부선발 위성우 감독과 남부선발 임근배 감독 역시 팬들을 위해 기꺼이 구두를 벗었다. 맨발로 지압판을 건너 유소녀 선수들에게 농구공을 건네는 이벤트에 나선 두 감독은 타고난 승부욕을 감추지 못하며 열정적으로 지압판을 오갔다.
올스타전의 또 다른 볼거리인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박하나(삼성생명)가 17점을 성공시키며 박혜진(우리은행·15점)을 물리치고 3점슛 왕 타이틀을 지켰다.
당진=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여자프로농구 당진서 올스타전… 남부팀, 중부팀에 짜릿한 역전승
MVP 커리… 3점슛 왕엔 박하나
“버스에서 눈을 떠 보니 논밭이라 체육관이 있겠나 싶었는데 도착하니 (팬들이) 줄을 많이 서 계시더라고요.”
이경은(KDB생명)의 말처럼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7일 충남 당진체육관 앞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팬들이 긴 줄을 만들었다. 그 덕분에 2700석 규모의 관중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팬들의 열기만큼이나 선수들의 ‘팬 서비스’도 화끈했다. 박진감 있는 시소게임이 벌어지던 경기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승부가 갈렸다. 4쿼터 중반까지 중부선발(우리은행, KDB생명, KEB하나은행)에 끌려가던 남부선발(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은 연이어 터진 변연하(KB스타즈)의 3점슛 세 방으로 89-8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22득점, 12리바운드, 3도움, 1가로채기로 코트를 휘저은 모니크 커리(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에서 64표 중 37표를 받으며 2년 만에 다시 MVP를 거머쥔 커리는 “정말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경기 시작 전 ‘꼭 이기자’고 말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꼭 이기고 싶었던 이유를 묻자 그는 “아무리 올스타전이 재미를 위한 것이라도 난 어떤 게임이든 이기고 싶다. 난 굉장히 경쟁심이 많다. 그게 나다”라고 답했다.
코칭스태프도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벗어나 팬들을 위해 몸을 던졌다.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신기성, 전주원, 정선민, 박정은 등 1990년대 농구 코트를 휘어잡았던 각 팀의 감독 코치들은 가수 나윤권 등이 출전한 연예인 농구단을 상대로 한 이벤트 경기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현역 시절 ‘총알 탄 사나이’로 불리던 신기성 KEB하나은행 코치는 8득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공격 본능을 뽐냈고, 전형수 신한은행 감독대행 역시 어지러운 팀 상황은 잠시 접어 두고 코트를 누볐다.
중부선발 위성우 감독과 남부선발 임근배 감독 역시 팬들을 위해 기꺼이 구두를 벗었다. 맨발로 지압판을 건너 유소녀 선수들에게 농구공을 건네는 이벤트에 나선 두 감독은 타고난 승부욕을 감추지 못하며 열정적으로 지압판을 오갔다.
올스타전의 또 다른 볼거리인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박하나(삼성생명)가 17점을 성공시키며 박혜진(우리은행·15점)을 물리치고 3점슛 왕 타이틀을 지켰다.
당진=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유튜브 채널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1:281트롤리박희순의 불륜을 목격했던 정택현
- 재생05:042결혼 말고 동거진짜 아빠는 어딨어? 훅 들어온 래윤이의 질문에 당황한 성욱!
- 재생04:563결혼 말고 동거이게 진짜 행복이구나 수진 바라기 두 남자의 서프라이즈
- 재생04:414결혼 말고 동거"아내가 후회하고 있어요"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균 아버지
- 재생03:245결혼 말고 동거나랑 왜 결혼하고 싶어? 동거남 성욱의 확신이 필요한 싱글맘 수진!
- 재생05:006결혼 말고 동거오늘 래윤이는 내가 볼게 성욱의 깜짝 선물에 당황한 수진!
- 재생01:327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참치 타다끼 아녜요?” 류승수, 시커멓게 타버린 양고기 요리에 허탈
- 재생01:178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2월 13일 예고] 배다해이장원, 천재 뮤지션 부부의 반전 신혼 공개!
- 재생03:119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아유미, 류승수가 알려주는 모터 캠핑 감성에 당황!
- 재생02:5910두뇌공조“뭐가 보이는지 말씀해 주세요” 최면수사를 통해 목격자에게서 단서를 찾는 신경과학팀 | KBS 230206 방송
- 재생03:381삼남매가 용감하게밝혀진 민성욱의 과거..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빠 돈 내놓으라고 해" | KBS 230205 방송
- 재생03:302전지적 참견 시점풍수지리 책을 꺼내든 한보름! "현관 바로 앞 저금통" 인테리어할 때도 풍수지리를 생각하는 보름, MBC 230204 방송
- 재생03:393삼남매가 용감하게"사촌 형이 속인 거래" 진실을 알게 된 임주환! 이승형에게 부탁하는 진짜 친자확인? | KBS 230204 방송
- 재생02:484삼남매가 용감하게울고 있는 정우진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송승환 "몹쓸 사람들 같으니라고" | KBS 230204 방송
- 재생03:515전지적 참견 시점대성이 평생 입을 수 있다는 옷?! 꽃 피는 이야기 속 태양X대성X고경표X주원의 추억 모락모락, MBC 230204 방송
- 재생05:046결혼 말고 동거진짜 아빠는 어딨어? 훅 들어온 래윤이의 질문에 당황한 성욱!
- 재생03:547삼남매가 용감하게그날을 회상하는 장미희, 혼란스러운 가족들과 침착한 임주환 "나를 믿었으면.." | KBS 230204 방송
- 재생01:288트롤리박희순의 불륜을 목격했던 정택현
- 재생07:599일타 스캔들7화#하이라이트# 일타강사 정경호, 메마른 인간관계에 피어난 로맨스?
- 재생03:0610삼남매가 용감하게"왜 내 아들이라 했어" 남 탓하는 민성욱과 어이가 없는 임주환 | KBS 230204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