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건강까지 잘 챙긴 美 항공사 공개… TOP3는 어디?

등록 2016.01.24.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하나의 요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기내식의 ‘건강도’는 어떨까.

미국 야후 헬스는 “가장 건강한 기내식을 제공하는 미국 항공사 3곳”이라는 제목으로 찰스 팟킨(Charles Patkin) 교수의 연구 결과를 20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찰스 팟킨 뉴욕시립대학교 헌터칼리지 영양학과 교수는 지난해 11월 27일 미국 메이저 항공사 12곳의 국내선 이코노미석을 대상으로 가장 건강한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 순위(TOP3)를 매겨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팟킨 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 ‘dietdetective.com’에도 게재됐다.

팟킨 교수는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식품 하나 당 평균 칼로리가 2012년도부터 2015년까지 각각 360, 388, 397, 400으로 꾸준히 증가했다”며 저칼로리 식품 제공 여부, 영양 정보 표시 여부 등을 포함한 총 10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톱3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팟킨 교수는 “기내식 칼로리 및 영양 정보를 처음으로 승객들에게 공지한 항공사이기도 하다”며 버진 아메리카(Virgin America)를 톱1로 지목하고 이 항공사가 최근 1년 사이 기내식 한 끼 평균 칼로리를 70 이상 줄여 408 수준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간식 류를 모두 포함했을 때의 이 항공사 기내식 평균 칼로리는 352.27이다. 이곳은 생강이 들어간 ‘진저 치킨 소바 누들’과 ‘프로방스 튜나 샌드위치’와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높이 평가되기도 했다.



‘건강 기내식 항공사’ 2위에 오른 제트블루 항공(JetBlue Airlines)은 기내식 한 끼 평균 칼로리가 483로 버진 아메리카 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간식 류를 포함한 전체 평균 칼로리는 327에 불과한 것으로 소개됐다. 또한 이곳은 지난 몇 해 동안 꾸준히 메뉴를 개선해 온 곳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팟킨 교수는 ‘케일 & 퀴노아 샐러드’와 ‘스파이시 누들 & 코리안 스타일 치킨’과 같은 메뉴를 추천하며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가 낮은 ‘그릴드 치킨’과 ‘브리 샌드위치’는 자제할 것을 권했다.



다음 순위를 차지한 곳은 델타항공(Delta Air Lines)으로, 평균 546.3 칼로리로 구성된 끼니를 제공하고 있다. 간식 류를 포함한 기내식 전체 칼로리는 평균 512 정도. 이 항공사는 저칼로리, 저염 등을 내세우는 냉동식품 회사 루보(Luvo)와 계약해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루보 음식을 일부 메뉴로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하나의 요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기내식의 ‘건강도’는 어떨까.

미국 야후 헬스는 “가장 건강한 기내식을 제공하는 미국 항공사 3곳”이라는 제목으로 찰스 팟킨(Charles Patkin) 교수의 연구 결과를 20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찰스 팟킨 뉴욕시립대학교 헌터칼리지 영양학과 교수는 지난해 11월 27일 미국 메이저 항공사 12곳의 국내선 이코노미석을 대상으로 가장 건강한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 순위(TOP3)를 매겨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팟킨 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 ‘dietdetective.com’에도 게재됐다.

팟킨 교수는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식품 하나 당 평균 칼로리가 2012년도부터 2015년까지 각각 360, 388, 397, 400으로 꾸준히 증가했다”며 저칼로리 식품 제공 여부, 영양 정보 표시 여부 등을 포함한 총 10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톱3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팟킨 교수는 “기내식 칼로리 및 영양 정보를 처음으로 승객들에게 공지한 항공사이기도 하다”며 버진 아메리카(Virgin America)를 톱1로 지목하고 이 항공사가 최근 1년 사이 기내식 한 끼 평균 칼로리를 70 이상 줄여 408 수준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간식 류를 모두 포함했을 때의 이 항공사 기내식 평균 칼로리는 352.27이다. 이곳은 생강이 들어간 ‘진저 치킨 소바 누들’과 ‘프로방스 튜나 샌드위치’와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높이 평가되기도 했다.



‘건강 기내식 항공사’ 2위에 오른 제트블루 항공(JetBlue Airlines)은 기내식 한 끼 평균 칼로리가 483로 버진 아메리카 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간식 류를 포함한 전체 평균 칼로리는 327에 불과한 것으로 소개됐다. 또한 이곳은 지난 몇 해 동안 꾸준히 메뉴를 개선해 온 곳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팟킨 교수는 ‘케일 & 퀴노아 샐러드’와 ‘스파이시 누들 & 코리안 스타일 치킨’과 같은 메뉴를 추천하며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가 낮은 ‘그릴드 치킨’과 ‘브리 샌드위치’는 자제할 것을 권했다.



다음 순위를 차지한 곳은 델타항공(Delta Air Lines)으로, 평균 546.3 칼로리로 구성된 끼니를 제공하고 있다. 간식 류를 포함한 기내식 전체 칼로리는 평균 512 정도. 이 항공사는 저칼로리, 저염 등을 내세우는 냉동식품 회사 루보(Luvo)와 계약해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루보 음식을 일부 메뉴로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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