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효주, LPGA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우승…통산 3승

등록 2016.02.01.
김효주(2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6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총상금 14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로 7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상 16언더파 276타) 등 2위 그룹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1만달러(약 2억5300만원).

이로써 김효주는 개인통산 세 번째 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 초청선수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미국무대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2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새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LPGA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개막전이었던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는 최나연(29·SK텔레콤)이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31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5승을 차지했던 '태극낭자'의 활약은 2016년 첫 대회에도 이어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김효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괴력의 샷감을 발휘하면서 많은 타수를 줄였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이후 5번홀(파3)과 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선두로 마쳤다.

기세가 오른 김효주는 후반에도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단독선두로 치고나갔다. 김효주는 12번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노르드크비스트를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16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지만,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티샷 실수 이후 파로 세이브로 마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루이스의 18번홀 이글샷이 빗나가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효주 이외에도 한국선수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세영은 마지막날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추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9번홀에서 나온 더블 보기가 못내 아쉬웠지만 마지막 홀까지 과감한 샷으로 이글을 노리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일희(28·볼빅)도 마지막 날 5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곽민서(26·JDX멀티스포츠)도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톱10'에만 한국선수 4명이 포진했다.

한편 루이스는 마지막 날 후반 맹타를 휘두르며 김효주를 추격했지만 끝내 준우승에 머물렀다. 루이스는 지난 2014년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이번대회까지 준우승만 9번 차지하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

뉴스1

김효주(2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6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총상금 14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로 7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상 16언더파 276타) 등 2위 그룹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1만달러(약 2억5300만원).

이로써 김효주는 개인통산 세 번째 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 초청선수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미국무대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2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새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LPGA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개막전이었던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는 최나연(29·SK텔레콤)이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31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5승을 차지했던 '태극낭자'의 활약은 2016년 첫 대회에도 이어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김효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괴력의 샷감을 발휘하면서 많은 타수를 줄였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이후 5번홀(파3)과 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선두로 마쳤다.

기세가 오른 김효주는 후반에도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단독선두로 치고나갔다. 김효주는 12번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노르드크비스트를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16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지만,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티샷 실수 이후 파로 세이브로 마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루이스의 18번홀 이글샷이 빗나가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효주 이외에도 한국선수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세영은 마지막날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추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9번홀에서 나온 더블 보기가 못내 아쉬웠지만 마지막 홀까지 과감한 샷으로 이글을 노리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일희(28·볼빅)도 마지막 날 5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곽민서(26·JDX멀티스포츠)도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톱10'에만 한국선수 4명이 포진했다.

한편 루이스는 마지막 날 후반 맹타를 휘두르며 김효주를 추격했지만 끝내 준우승에 머물렀다. 루이스는 지난 2014년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이번대회까지 준우승만 9번 차지하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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