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한미연합 전시증원훈련 실시…민·관·군·경 참여

등록 2016.02.19.
부산항서 한미연합 대규모 통합 훈련…민·관·군·경 모두 참여

유사시 美전력 한반도 후방에서 전방까지 신속 투입·전개

한미 연합 전력의 전시 증원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대규모 통합 훈련이 19일 부산항에서 실시됐다.

육군은 이날 부산항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미8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RSOI는 Reception(수용)·Staging(대기)·Onward Movement(전방이동)·Integration(통합) 등 한반도 유사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을 후방부터 전방까지 신속하게 투입, 전쟁 수행능력을 보장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은 정보, 경계, 전장순환 통제를 위한 이동관리, 통신,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게 된다. 1994년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른 지휘소 연습으로 시행됐으며, 2014년부터 실제훈련으로 확대됐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53사단 등 4개 사단과 항공단, 국군수송사령부, 미군 19지원사령부 등이 참가했다. 철도공사, 도로공사,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도 참여해 민·관·군·경 통합 훈련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부산항 제8부두에서 미군 물자들이 하역되면서 시작됐다. 한미 경호차량이 에워싼 가운데 미군 물자를 실은 컨테이터 차량 수십대가 부두 주차장을 가득 메웠고, 공중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헬기가 경계에 나섰다.

차량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이나 적 테러, 장애물 봉착 등 다양한 우발 상황을 상정한 훈련도 이뤄졌다. 한미 연합군은 2작전사 내에 연합지휘소를 설치,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함께 훈련을 지휘했다.

육군은 "한미 연합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에 최단 시간 내에 미군 전력을 전방으로 전개하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찬주 2작전사령관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군·관·경 요소를 통합해 한미 연합전시증원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쟁지속능력을 검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토마스 밴달 미8군사령관은 "훈련을 통해 연합후방지역 작전 중 전시증원능력을 보완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부산항서 한미연합 대규모 통합 훈련…민·관·군·경 모두 참여

유사시 美전력 한반도 후방에서 전방까지 신속 투입·전개

한미 연합 전력의 전시 증원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대규모 통합 훈련이 19일 부산항에서 실시됐다.

육군은 이날 부산항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미8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RSOI는 Reception(수용)·Staging(대기)·Onward Movement(전방이동)·Integration(통합) 등 한반도 유사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을 후방부터 전방까지 신속하게 투입, 전쟁 수행능력을 보장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은 정보, 경계, 전장순환 통제를 위한 이동관리, 통신,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게 된다. 1994년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른 지휘소 연습으로 시행됐으며, 2014년부터 실제훈련으로 확대됐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53사단 등 4개 사단과 항공단, 국군수송사령부, 미군 19지원사령부 등이 참가했다. 철도공사, 도로공사,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도 참여해 민·관·군·경 통합 훈련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부산항 제8부두에서 미군 물자들이 하역되면서 시작됐다. 한미 경호차량이 에워싼 가운데 미군 물자를 실은 컨테이터 차량 수십대가 부두 주차장을 가득 메웠고, 공중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헬기가 경계에 나섰다.

차량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이나 적 테러, 장애물 봉착 등 다양한 우발 상황을 상정한 훈련도 이뤄졌다. 한미 연합군은 2작전사 내에 연합지휘소를 설치,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함께 훈련을 지휘했다.

육군은 "한미 연합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에 최단 시간 내에 미군 전력을 전방으로 전개하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찬주 2작전사령관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군·관·경 요소를 통합해 한미 연합전시증원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쟁지속능력을 검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토마스 밴달 미8군사령관은 "훈련을 통해 연합후방지역 작전 중 전시증원능력을 보완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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