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제주해군기지 준공식…‘21세기 청해진’
등록 2016.02.26.1993년 12월 국방부에서 사업 필요성을 제기한 지 23년, 2007년 강정해안으로 부지가 선정된 지 9년 만이다.
이날 서귀포시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부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제주지역 기관·단체장, 국회 국방위 소속 김성찬 의원, 해군·해병대 장병, 12대 제주도지사를 역임한 김영관 8대 해군참모총장 등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강정마을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의 결실을 맺기까지 애써 주신 해군장병들과 제주도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준공하는 제주민군복합항은 1993년에 사업 추진이 결정된 이후 23년 만에 맺은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국제자유도시이면서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평화의 섬이라는 제주도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친환경 관광미항으로 시드니, 하와이와 같은 민군복합형 명품 항만과 어깨를 겨루며 관광효과 증대와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해양안보와 해양주권 수호의 중심기지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제주의 해군장병들이 제주의 미래를 지키는 든든한 이웃이 되고, 대한민국 최남단 주력군으로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주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오늘 준공식이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과 화합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제주민군복합항은 무엇보다 한반도 해역의 지리적 중앙에 위치해 우리 바다를 지키고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항만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곳에 자리 잡은 우리 해군은 북한의 해상위협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이 항만은 우리 경제의 생명선과 같은 남방해역의 해상 교통로를 지킴으로써 해양 권익과 해양자원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이 항만에 크루즈 부두가 운영되면 2020년에는 연간 10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크루즈 터미널의 조속한 완공과 함께 크루즈항 부대시설 조성 등 지역발전 사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이 항만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총리는 정부가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히면서 민군복합항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민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환영사에서 “안보는 평화의 근본 전제조건으로 강정해군기지는 대한민국의 해상활동해역을 지키는 안보의 보루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크루즈터미널 건설 등에 박차를 가해 제주 지역발전의 핵심 기반시설로 역할을 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민군화합을 위해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민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해군당국와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노력과 지원을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준공식이 끝난 후 황 총리와 참석자들은 민군복합항을 시찰하고 이지스구축함에 승선해 작전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뉴스1
우리나라 남방 해역의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고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21세기 청해진’이 될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 2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1993년 12월 국방부에서 사업 필요성을 제기한 지 23년, 2007년 강정해안으로 부지가 선정된 지 9년 만이다.
이날 서귀포시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부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제주지역 기관·단체장, 국회 국방위 소속 김성찬 의원, 해군·해병대 장병, 12대 제주도지사를 역임한 김영관 8대 해군참모총장 등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강정마을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의 결실을 맺기까지 애써 주신 해군장병들과 제주도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준공하는 제주민군복합항은 1993년에 사업 추진이 결정된 이후 23년 만에 맺은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국제자유도시이면서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평화의 섬이라는 제주도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친환경 관광미항으로 시드니, 하와이와 같은 민군복합형 명품 항만과 어깨를 겨루며 관광효과 증대와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해양안보와 해양주권 수호의 중심기지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제주의 해군장병들이 제주의 미래를 지키는 든든한 이웃이 되고, 대한민국 최남단 주력군으로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주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오늘 준공식이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과 화합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제주민군복합항은 무엇보다 한반도 해역의 지리적 중앙에 위치해 우리 바다를 지키고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항만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곳에 자리 잡은 우리 해군은 북한의 해상위협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이 항만은 우리 경제의 생명선과 같은 남방해역의 해상 교통로를 지킴으로써 해양 권익과 해양자원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이 항만에 크루즈 부두가 운영되면 2020년에는 연간 10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크루즈 터미널의 조속한 완공과 함께 크루즈항 부대시설 조성 등 지역발전 사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이 항만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총리는 정부가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히면서 민군복합항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민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환영사에서 “안보는 평화의 근본 전제조건으로 강정해군기지는 대한민국의 해상활동해역을 지키는 안보의 보루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크루즈터미널 건설 등에 박차를 가해 제주 지역발전의 핵심 기반시설로 역할을 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민군화합을 위해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민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해군당국와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노력과 지원을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준공식이 끝난 후 황 총리와 참석자들은 민군복합항을 시찰하고 이지스구축함에 승선해 작전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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