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4세대 프리우스 출시…아이오닉과 한일전

등록 2016.03.23.
한국토요타 22일 국내출시 행사

연비 비슷… 가격은 1000만원 비싸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세대 프리우스’ 국내 출시 행사가 열렸다. 4세대 프리우스는 3세대 모델에 비해 전체 높이가 20㎜ 낮아지고 램프도 날카로워졌다. 한국토요타 제공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두고 벌이는 한일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과 도요타 프리우스의 맞대결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세대 프리우스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프리우스는 1997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50만 대가 판매된 모델. 하이브리드차를 시장에 안착시킨 도요타의 대표 친환경차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1월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내놓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4세대 프리우스는 도요타의 ‘응수’인 셈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출시할 때부터 공공연히 프리우스를 경쟁 모델이라고 밝혀 왔다.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도 프리우스와 경쟁하며 2020년에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복합 연료소비효율에서 아이오닉이 L당 22.4km로 프리우스의 21.9km를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이 정도 차이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에 따라 충분히 우위가 바뀔 수 있다.

두 모델의 승부는 결국 디자인과 가격, 주행 및 안전 성능 등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4세대 프리우스는 3세대 모델에 비해 디자인이 날카로워지고 높이도 낮아져 달리고 싶다는 느낌을 주는 데 주력했다. 반면 범고래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오닉은 편안하고 스마트한 인상을 준다. 가격은 아이오닉이 2000만 원대, 프리우스가 3000만 원대다.

한편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이날 “프리우스의 올해 한국 시장 판매 목표는 2000대”라고 밝혔다. 아이오닉의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한국토요타 22일 국내출시 행사

연비 비슷… 가격은 1000만원 비싸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세대 프리우스’ 국내 출시 행사가 열렸다. 4세대 프리우스는 3세대 모델에 비해 전체 높이가 20㎜ 낮아지고 램프도 날카로워졌다. 한국토요타 제공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두고 벌이는 한일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과 도요타 프리우스의 맞대결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세대 프리우스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프리우스는 1997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50만 대가 판매된 모델. 하이브리드차를 시장에 안착시킨 도요타의 대표 친환경차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1월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내놓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4세대 프리우스는 도요타의 ‘응수’인 셈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출시할 때부터 공공연히 프리우스를 경쟁 모델이라고 밝혀 왔다.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도 프리우스와 경쟁하며 2020년에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복합 연료소비효율에서 아이오닉이 L당 22.4km로 프리우스의 21.9km를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이 정도 차이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에 따라 충분히 우위가 바뀔 수 있다.

두 모델의 승부는 결국 디자인과 가격, 주행 및 안전 성능 등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4세대 프리우스는 3세대 모델에 비해 디자인이 날카로워지고 높이도 낮아져 달리고 싶다는 느낌을 주는 데 주력했다. 반면 범고래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오닉은 편안하고 스마트한 인상을 준다. 가격은 아이오닉이 2000만 원대, 프리우스가 3000만 원대다.

한편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이날 “프리우스의 올해 한국 시장 판매 목표는 2000대”라고 밝혔다. 아이오닉의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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