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LPGA 신지은, 텍사스 슛아웃 정상…‘6년 만에 첫 우승’

등록 2016.05.02.
5년의 기다림 끝에 첫 우승을 일궈낸 신지은(24·한화)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 제리나 필러(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132개 대회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신지은은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직도 놀라움이 가시지 않는다. 아무런 생각이 안 든다"면서 "엄마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전화를 받기 전에 끊었다. 모든 것이 끝나면 비행기를 타고 얼른 엄마에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은 그간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다가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당하는 일이 많았다. 그는 "쉬운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골프 역시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정반대의 결과를 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처진 공동 4위였던 신지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순위를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

신지은은 "사실 내가 선두라는 사실을 모르고 경기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도 내가 양희영에게 간신히 한 타를 앞서고 있다고 생각해 정말 긴장했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2위 그룹에 2타를 앞서고 있었다.

첫 우승의 감격 속에서도 완전히 자신이 원하던 '그림'은 아니었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신지은은 "확실히 내가 생각했던 그림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A'를 줄 만한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또 샴페인 같은 술을 뿌려주길 원했지만, 지금 나는 맥주에 젖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놀랍게도 어느 정도의 좋은 게임을 하고 우승을 했다. 맥주로 샤워를 할 기회가 주어진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첫 우승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며 미소지었다.

뉴스1

5년의 기다림 끝에 첫 우승을 일궈낸 신지은(24·한화)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 제리나 필러(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132개 대회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신지은은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직도 놀라움이 가시지 않는다. 아무런 생각이 안 든다"면서 "엄마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전화를 받기 전에 끊었다. 모든 것이 끝나면 비행기를 타고 얼른 엄마에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은 그간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다가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당하는 일이 많았다. 그는 "쉬운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골프 역시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정반대의 결과를 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처진 공동 4위였던 신지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순위를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

신지은은 "사실 내가 선두라는 사실을 모르고 경기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도 내가 양희영에게 간신히 한 타를 앞서고 있다고 생각해 정말 긴장했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2위 그룹에 2타를 앞서고 있었다.

첫 우승의 감격 속에서도 완전히 자신이 원하던 '그림'은 아니었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신지은은 "확실히 내가 생각했던 그림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A'를 줄 만한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또 샴페인 같은 술을 뿌려주길 원했지만, 지금 나는 맥주에 젖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놀랍게도 어느 정도의 좋은 게임을 하고 우승을 했다. 맥주로 샤워를 할 기회가 주어진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첫 우승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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