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마차도, KC 벤추라 사구에 몸싸움…벤치클리어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주먹다짐이 오가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도 빅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뛰어 들었다.

볼티모어의 매니 마차도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전 5회말 타석에 들어섰다.

5-1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마차도의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츄라가 2구째 공을 마차도의 등을 향해 던졌다.

마차도는 분을 참지 못하고 헬멧을 집어던지며 마운드로 뛰어가 주먹을 날렸고, 순식간에 양 팀 선수들이 뛰쳐 나왔다. 김현수도 달려갔지만 벅 쇼월터 감독이 말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벤츄라와 마차도는 동시에 퇴장 당했고, 투수는 벤츄라에서 왕첸밍으로 교체됐다. 폴 자니쉬가 마차도 대신 대주자로 나섰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