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대 남성, 49달러로 수백만 달러 상당 리조트 인수

등록 2016.07.29.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마이크로네시아 코스라에 섬의 리조트를 단돈 49달러(약 5만5000원)에 거머쥐게 된 행운의 사나이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월롱공에 거주하는 26살의 세무사 조시 프타츠닉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BBC가 29일 보도했다.

이 리조트는 호주의 더그 벨리츠와 샐리 벨리츠 부부가 지난 1994년 이후 운영해 왔었다. 이들 부부는 지난 4월 호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뒤 리조트를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정상적 매매를 통해서가 아니라 복권 추첨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 인터넷을 통해 49달러에 복권 판매를 시작했고 7만5000장이 넘는 복권을 판매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확정됐다고 발표하면서도 당첨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슈아라는 이름만 공개했었다.

프타츠닉은 "복권에 당첨된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점심식사 후 쉬는 시간에 복권 판매 소식을 듣고 복권을 신청한 것이 꿈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삶의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놀라운 기회를 준 더그와 샐리 부부 및 그들의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코스라에 섬을 찾아 일상생활에서 벗어난 새로운 삶을 경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더그와 샐리 부부가 20년 넘게 운영해온 코스라에 나우틸루스 리조트는 16개의 객실을 갖추었으며 서핑과 스쿠버 다이빙,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코스라에 섬은 솔로몬 제도 북쪽, 하와이에서 보면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약 65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프타츠닉은 리조트 외에도 리조트 소유의 차량 8대와 리조트 명의의 은행 예금 1만 달러도 넘겨받는다. 그는 또 현재 리조트에 고용돼 있는 직원 16명의 고용도 승계해야 한다.

더그와 샐리 부부는 당초 5만 장 이상의 복권이 판매돼야만 추첨을 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었었지만 복권이 많은 인기를 끌자 이 같은 조건을 철회했다. 복권은 결국 7만5000장 이상 판매돼 이들 부부에게 400만 달러(약 44억9000만원) 가까운 현금을 안겨주었다.

한편 복권 당첨자가 확정된 지난 26일 당첨되지 못한 한 복권 신청자는 페이스북에 "당첨되지는 않았지만 잠시라도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밝혔고 또다른 신청자는 "조슈아에게 축하를 보낸다. 코스라에 섬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마이크로네시아 코스라에 섬의 리조트를 단돈 49달러(약 5만5000원)에 거머쥐게 된 행운의 사나이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월롱공에 거주하는 26살의 세무사 조시 프타츠닉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BBC가 29일 보도했다.

이 리조트는 호주의 더그 벨리츠와 샐리 벨리츠 부부가 지난 1994년 이후 운영해 왔었다. 이들 부부는 지난 4월 호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뒤 리조트를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정상적 매매를 통해서가 아니라 복권 추첨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 인터넷을 통해 49달러에 복권 판매를 시작했고 7만5000장이 넘는 복권을 판매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확정됐다고 발표하면서도 당첨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슈아라는 이름만 공개했었다.

프타츠닉은 "복권에 당첨된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점심식사 후 쉬는 시간에 복권 판매 소식을 듣고 복권을 신청한 것이 꿈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삶의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놀라운 기회를 준 더그와 샐리 부부 및 그들의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코스라에 섬을 찾아 일상생활에서 벗어난 새로운 삶을 경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더그와 샐리 부부가 20년 넘게 운영해온 코스라에 나우틸루스 리조트는 16개의 객실을 갖추었으며 서핑과 스쿠버 다이빙,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코스라에 섬은 솔로몬 제도 북쪽, 하와이에서 보면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약 65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프타츠닉은 리조트 외에도 리조트 소유의 차량 8대와 리조트 명의의 은행 예금 1만 달러도 넘겨받는다. 그는 또 현재 리조트에 고용돼 있는 직원 16명의 고용도 승계해야 한다.

더그와 샐리 부부는 당초 5만 장 이상의 복권이 판매돼야만 추첨을 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었었지만 복권이 많은 인기를 끌자 이 같은 조건을 철회했다. 복권은 결국 7만5000장 이상 판매돼 이들 부부에게 400만 달러(약 44억9000만원) 가까운 현금을 안겨주었다.

한편 복권 당첨자가 확정된 지난 26일 당첨되지 못한 한 복권 신청자는 페이스북에 "당첨되지는 않았지만 잠시라도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밝혔고 또다른 신청자는 "조슈아에게 축하를 보낸다. 코스라에 섬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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