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여자 배구, ‘유럽 강호’ 러시아에 1-3으로 패배
등록 2016.08.09.이정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3(23-25 25-23 23-25 14-25)으로 졌다.
7일 열린 1차전에서 일본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고, 러시아는 2승째를 올렸다. 경기 전까지 러시아와 역대 전적에서 7승44패로 뒤졌던 한국은 이번에도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블로킹 숫자에서 6-14로 밀린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0점을 올렸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해결사 역할을 못한 것도 아쉬웠다. 양효진(현대건설)이 서브득점 3개를 포함,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러시아는 나탈리야 곤차로바와 타티아나 코셸레바가 나란히 22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재영(흥국생명)을 선발 투입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7-8에서 김희진,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1세트 중반까지 1~2점 차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19-19에서 김연경의 연타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역전을 내준 한국은 연속 실점을 허용, 20-23까지 밀렸다. 김연경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22-23까지 추격했지만 23-24에서 김연경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서도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김연경이 많은 득점을 책임졌지만 1차전과 달리 성공률은 저조했다. 한국은 상대 주포 나탈리야 곤차로바를 막지 못해 끌려갔고, 서브 에이스까지 내주면서 19-22로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한국은 엄청난 뒷심으로 2세트를 뒤집었다. 김연경의 쳐내기로 추격을 시작한 한국은 양효진의 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린 뒤 김희진이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2세트를 잡아냈다. 이 상승세를 잇지 못한 게 아쉽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러시아의 높이에 또 한번 고전했다. 이재영과 김희진이 상대의 연속 블로킹에 막히며 6-8로 끌려갔다. 양효진이 분전하면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14-16에서 이재영을 빼고 박정아(IBK기업은행)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김연경이 러시아의 집중 마크에 막히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21-23에서 김연경의 백어택마저 코트 밖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김희진의 이동공격과 상대 범실로 23-24까지 추격했지만 이재영의 네트터치 범실로 3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4세트 초반 김연경의 공격이 잇달아 러시아의 가로막기에 막히며 2-5로 밀렸고, 이재영의 스파이크까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3-6으로 끌려갔다.
리시브 난조까지 겹친 한국은 순식간에 6-13까지 뒤졌고 결국 14-25로 패하면서 전체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11일 홈 팀 브라질과 조별예선 3차전을 갖는다.
뉴스1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정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3(23-25 25-23 23-25 14-25)으로 졌다.
7일 열린 1차전에서 일본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고, 러시아는 2승째를 올렸다. 경기 전까지 러시아와 역대 전적에서 7승44패로 뒤졌던 한국은 이번에도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블로킹 숫자에서 6-14로 밀린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0점을 올렸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해결사 역할을 못한 것도 아쉬웠다. 양효진(현대건설)이 서브득점 3개를 포함,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러시아는 나탈리야 곤차로바와 타티아나 코셸레바가 나란히 22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재영(흥국생명)을 선발 투입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7-8에서 김희진,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1세트 중반까지 1~2점 차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19-19에서 김연경의 연타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역전을 내준 한국은 연속 실점을 허용, 20-23까지 밀렸다. 김연경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22-23까지 추격했지만 23-24에서 김연경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서도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김연경이 많은 득점을 책임졌지만 1차전과 달리 성공률은 저조했다. 한국은 상대 주포 나탈리야 곤차로바를 막지 못해 끌려갔고, 서브 에이스까지 내주면서 19-22로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한국은 엄청난 뒷심으로 2세트를 뒤집었다. 김연경의 쳐내기로 추격을 시작한 한국은 양효진의 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린 뒤 김희진이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2세트를 잡아냈다. 이 상승세를 잇지 못한 게 아쉽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러시아의 높이에 또 한번 고전했다. 이재영과 김희진이 상대의 연속 블로킹에 막히며 6-8로 끌려갔다. 양효진이 분전하면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14-16에서 이재영을 빼고 박정아(IBK기업은행)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김연경이 러시아의 집중 마크에 막히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21-23에서 김연경의 백어택마저 코트 밖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김희진의 이동공격과 상대 범실로 23-24까지 추격했지만 이재영의 네트터치 범실로 3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4세트 초반 김연경의 공격이 잇달아 러시아의 가로막기에 막히며 2-5로 밀렸고, 이재영의 스파이크까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3-6으로 끌려갔다.
리시브 난조까지 겹친 한국은 순식간에 6-13까지 뒤졌고 결국 14-25로 패하면서 전체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11일 홈 팀 브라질과 조별예선 3차전을 갖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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