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신 스텔스기 ‘F-35B’ 내년 1월 日배치

등록 2016.08.22.
日언론 “해외기지서 운용은 처음” 日, 동중국해에 신형 잠수함 투입

내년 예산에 건조비 8500억원 반영

미군이 내년 1월 일본 야마구치(山口) 현의 이와쿠니(巖國) 기지에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이 최근 보도했다. 미군이 이 기종을 해외 기지에 배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되는 F-35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해병대용 F-35B로 내년 1월에 10대, 8월에 6대 등 총 16대가 배치된다. 미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는 최첨단 스텔스 기능을 갖춰 적진에 몰래 침투해 치명타를 입히고 빠져나올 수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군이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과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억지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 항공자위대는 공군형인 F-35A를 내년부터 아오모리(靑森) 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배치할 방침이다. 일본은 순차적으로 총 42대를 도입한다.

이런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가 포함된 동중국해에 신형 잠수함을 배치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건조비 760억 엔(약 8500억 원)을 편성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형 잠수함은 기존 소류형 잠수함보다 음파탐지기(소나)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방위성은 신형 잠수함을 2021년까지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도 방위 예산으로 사상 최대 금액을 요구하고 센카쿠 열도 방어를 위한 신형 지대함 미사일 및 수륙양용차 개발에 착수했다. ‘북한과 중국의 도발’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일본 역시 군사대국화의 길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日언론 “해외기지서 운용은 처음” 日, 동중국해에 신형 잠수함 투입

내년 예산에 건조비 8500억원 반영

미군이 내년 1월 일본 야마구치(山口) 현의 이와쿠니(巖國) 기지에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이 최근 보도했다. 미군이 이 기종을 해외 기지에 배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되는 F-35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해병대용 F-35B로 내년 1월에 10대, 8월에 6대 등 총 16대가 배치된다. 미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는 최첨단 스텔스 기능을 갖춰 적진에 몰래 침투해 치명타를 입히고 빠져나올 수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군이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과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억지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 항공자위대는 공군형인 F-35A를 내년부터 아오모리(靑森) 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배치할 방침이다. 일본은 순차적으로 총 42대를 도입한다.

이런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가 포함된 동중국해에 신형 잠수함을 배치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건조비 760억 엔(약 8500억 원)을 편성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형 잠수함은 기존 소류형 잠수함보다 음파탐지기(소나)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방위성은 신형 잠수함을 2021년까지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도 방위 예산으로 사상 최대 금액을 요구하고 센카쿠 열도 방어를 위한 신형 지대함 미사일 및 수륙양용차 개발에 착수했다. ‘북한과 중국의 도발’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일본 역시 군사대국화의 길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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