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날아든 美대선…“나치 공화당 떠나라”
등록 2016.10.18.노스캐롤라이나 주 대표 지역신문인 ‘샬럿옵서버’에 따르면 15일 밤과 16일 오전 사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오렌지카운티의 힐즈버러에 있는 공화당 사무실에 화염병 하나가 날아들어 내부를 불태웠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17일 오전까지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사무실 인근 건물 벽에 검은 스프레이로 나치 문양과 함께 ‘나치 공화당원들은 마을을 떠나라’라는 메시지가 남겨져 있어 현지 경찰과 미 언론은 공화당에 반대하는 세력이 저지른 행동으로 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미국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 대선 기간 중 특정 정당 시설을 겨냥한 첫 폭력 사건인 데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대표적인 경합 주(swing state) 가운데 한 곳이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최근 샬럿, 롤리 등 이 주의 대도시를 잇달아 방문해 표심을 공략해 왔다. 샬럿옵서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오렌지카운티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대인 노스캐롤라이나대(UNC-채플힐)가 있는 캠퍼스 타운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의 5배에 달하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 사무실을 겨냥한 공격은 놀랍고 용납하기 어렵다.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이 자칫 공화당 지지자들을 자극해 결집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선수(先手)인 셈이다.
트럼프는 클린턴을 사건 배후로 지목하며 정치 쟁점화를 시도했다. 이날 트위터에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힐러리와 민주당을 대표하는 ‘짐승’들이 내가 이기고 있으니까 이 지역 당 사무실에 불폭탄(화염병을 지칭)을 던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모두 무사해 다행이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잊지 않겠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와 지도부 간 불화가 이어지고 있는 공화당도 오랜만에 화력을 모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인 댈러스 우드하우스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정치적 테러 행위”라며 “이렇게 악의에 찬 폭력으로 민주주의를 공격하면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에서 트럼프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밥 랜덜 씨는 불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짓을 한 세력은 반드시 정치적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음담패설 동영상 폭로 후 CNN 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이 잇달아 자신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하자 급기야 ‘선거조작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16일 트위터에서 “기성 언론이 클린턴을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 자체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일부 지지자는 클린턴이 당선될 경우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인 댄 보먼 씨는 최근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유세에서 보스턴글로브 기자와 만나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우리가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대놓고 말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도 이날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나는 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겠지만 많은 미국인은 미디어의 명백한 편향 보도에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사람들이 조작된 선거라고 느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미국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공화당 지역본부 사무실에 화염병으로 인한 방화사건이 발생하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무실이 대부분 불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대표 지역신문인 ‘샬럿옵서버’에 따르면 15일 밤과 16일 오전 사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오렌지카운티의 힐즈버러에 있는 공화당 사무실에 화염병 하나가 날아들어 내부를 불태웠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17일 오전까지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사무실 인근 건물 벽에 검은 스프레이로 나치 문양과 함께 ‘나치 공화당원들은 마을을 떠나라’라는 메시지가 남겨져 있어 현지 경찰과 미 언론은 공화당에 반대하는 세력이 저지른 행동으로 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미국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 대선 기간 중 특정 정당 시설을 겨냥한 첫 폭력 사건인 데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대표적인 경합 주(swing state) 가운데 한 곳이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최근 샬럿, 롤리 등 이 주의 대도시를 잇달아 방문해 표심을 공략해 왔다. 샬럿옵서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오렌지카운티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대인 노스캐롤라이나대(UNC-채플힐)가 있는 캠퍼스 타운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의 5배에 달하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 사무실을 겨냥한 공격은 놀랍고 용납하기 어렵다.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이 자칫 공화당 지지자들을 자극해 결집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선수(先手)인 셈이다.
트럼프는 클린턴을 사건 배후로 지목하며 정치 쟁점화를 시도했다. 이날 트위터에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힐러리와 민주당을 대표하는 ‘짐승’들이 내가 이기고 있으니까 이 지역 당 사무실에 불폭탄(화염병을 지칭)을 던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모두 무사해 다행이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잊지 않겠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와 지도부 간 불화가 이어지고 있는 공화당도 오랜만에 화력을 모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인 댈러스 우드하우스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정치적 테러 행위”라며 “이렇게 악의에 찬 폭력으로 민주주의를 공격하면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에서 트럼프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밥 랜덜 씨는 불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짓을 한 세력은 반드시 정치적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음담패설 동영상 폭로 후 CNN 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이 잇달아 자신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하자 급기야 ‘선거조작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16일 트위터에서 “기성 언론이 클린턴을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 자체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일부 지지자는 클린턴이 당선될 경우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인 댄 보먼 씨는 최근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유세에서 보스턴글로브 기자와 만나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우리가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대놓고 말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도 이날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나는 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겠지만 많은 미국인은 미디어의 명백한 편향 보도에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사람들이 조작된 선거라고 느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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