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북미 지역 사상 최악 한파…120년 만에 추의
등록 2017.01.10.9일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은 120년 만에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다. 러시아정교회의 크리스마스인 7일 수도 모스크바 기온이 영하 32도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8일에도 모스크바는 영하 27도를 기록했고, 모스크바 동북 지역에 있는 코스트로마는 영하 41도까지 떨어졌다.
독일과 스위스도 살인적인 추위로 고통받고 있다. 독일 동북부 지역인 작센 주의 날씨가 영하 31.4도까지 떨어졌고, 스위스 라브레방 지역은 영하 29.9도를 기록해 1987년 1월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20년 만의 최악의 한파를 맞이한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한파와의 싸움'에 나섰다. 로마의 기온이 영하 3도로 떨어지면서 노숙자들이 큰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교황은 6일 노숙자들에게 침낭을 나눠 주고, 이들이 실내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평소 눈을 거의 못 보는 바리, 시칠리아 등에서도 눈이 오고 공항이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이상 한파가 지속될 경우 '추운 날씨'에 익숙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의식주를 제공받지 못하는 중동 난민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미 그리스 등에서 일부 중동 난민이 사망했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도 동북부 메인 주부터 동남부 미시시피 주까지 폭설과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45㎝나 내렸고, 뉴욕 JFK공항과 뉴저지 주 뉴어크공항은 겨울 폭풍으로 50여 개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한파에 시달리는 유럽과 달리 태국에서는 홍수가 문제다. 절기상 건기인 남부 지역에 1주간 라니냐로 인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18명이 사망했다. 나콘시탐마랏 시에서는 동물원이 물에 잠기면서 악어 10여 마리가 탈출해 주민들이 '악어의 공격'을 우려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당분간 폭우가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민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세형기자 turtle@donga.com
북극 지역의 소용돌이 기류인 '폴라 보텍스'와 동태평양 적도 지역 해수면 온도 저하 현상인 '라니냐'가 연초부터 지구촌을 괴롭히고 있다. 북극 온난화로 불안정해진 폴라 보텍스가 남하하면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사상 최악의 한파를, 라니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홍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9일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은 120년 만에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다. 러시아정교회의 크리스마스인 7일 수도 모스크바 기온이 영하 32도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8일에도 모스크바는 영하 27도를 기록했고, 모스크바 동북 지역에 있는 코스트로마는 영하 41도까지 떨어졌다.
독일과 스위스도 살인적인 추위로 고통받고 있다. 독일 동북부 지역인 작센 주의 날씨가 영하 31.4도까지 떨어졌고, 스위스 라브레방 지역은 영하 29.9도를 기록해 1987년 1월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20년 만의 최악의 한파를 맞이한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한파와의 싸움'에 나섰다. 로마의 기온이 영하 3도로 떨어지면서 노숙자들이 큰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교황은 6일 노숙자들에게 침낭을 나눠 주고, 이들이 실내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평소 눈을 거의 못 보는 바리, 시칠리아 등에서도 눈이 오고 공항이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이상 한파가 지속될 경우 '추운 날씨'에 익숙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의식주를 제공받지 못하는 중동 난민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미 그리스 등에서 일부 중동 난민이 사망했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도 동북부 메인 주부터 동남부 미시시피 주까지 폭설과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45㎝나 내렸고, 뉴욕 JFK공항과 뉴저지 주 뉴어크공항은 겨울 폭풍으로 50여 개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한파에 시달리는 유럽과 달리 태국에서는 홍수가 문제다. 절기상 건기인 남부 지역에 1주간 라니냐로 인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18명이 사망했다. 나콘시탐마랏 시에서는 동물원이 물에 잠기면서 악어 10여 마리가 탈출해 주민들이 '악어의 공격'을 우려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당분간 폭우가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민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세형기자 turtle@donga.com
7인조 그룹 킹덤, ‘백야’ 쇼케이스 현장
VIVIZ, 신곡 ‘LOVEADE’ 쇼케이스
라잇썸, ‘ALIVE’ 쇼케이스 무대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에 쏟아진 호평
이정재 ‘헌트’, 칸서 쏟아진 7분 기립박수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서울’ 공개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memeM’ 앨범으로 컴백
그룹 킹덤(KINGDOM), K팝 크로스오버 ‘승천’ 컴백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쇼케이스
(여자)아이들, 정규 1집 [I NEVER DIE]로 컴백
위클리, 신곡 ‘Ven para’ 내고 활동 시작
템페스트,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 ‘O.O’ 데뷔
비비지(VIVIZ), ‘BOP BOP!’ 정식 데뷔
그룹 루미너스(LUMINOUS), ‘All eyes down’ Live Stage
다음 동영상
자동재생동의유튜브 채널
VODA 인기 동영상
재생01:501매거진동아지하철 선로에 빠진 휴대전화 이렇게 찾았습니다
재생01:302여기 ISSUE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더 2026 카니발 출시
재생01:273KNN뉴스′IQ 276′ 김영훈 "한국 떠나겠다" "나도 감옥가게 되겠지" 무슨 일 / KNN
재생03:174올댓트로트이불…떡상각 Cover by 야생마 현주(원곡 곽종목)
재생01:315얄미운 사랑정치부에서 연예부로, 서지혜X임지연의 살벌한 첫인사 | tvN 251104 방송
재생01:276KNN뉴스이 대통령 GPU 26만장 확보에 "국민의힘 ′이불킥′ 하고 있을 듯" / KNN
재생01:147아이돌 편의점VVUP(비비업), 비비업만의 매력
재생08:078최강야구역전 위기에 등장한 베테랑 투수ㅣ오늘의 MVP Ep.4 윤길현 선수
재생01:349신발 벗고 돌싱포맨‘모태솔로’ 김민경, 돌싱포맨 멤버들 놀라게 만든 일상 대화 플러팅
재생00:2210마리와 별난 아빠들[18화 예고] 당신, 뭐야? [마리와 별난 아빠들] | KBS 방송
재생01:221쉼표 한 줄자신감에 관하여
재생01:302여기 ISSUE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더 2026 카니발 출시
재생01:133아이돌 편의점VVUP(비비업), ‘House Party’ 특별한 숙제
재생01:504매거진동아지하철 선로에 빠진 휴대전화 이렇게 찾았습니다
재생16:265KNN뉴스곽종근 "尹 측이 계속 말 끊어" 항의하자 지귀연 "재판부도 그건 공감" / KNN
재생02:096ITip2카메라계의 에르메스, 라이카 카메라 총정리
재생02:437KNN뉴스尹, 재판 전 지귀연 부르더니 "구치소로 의견서 보내지마요" / KNN
재생01:128KNN뉴스"주님, 제발 문을 열어주세요" 기도 직후 벌어진 믿기 힘든 일 / KNN
재생06:579탐정들의 영업비밀빌런 처리하려다가 호되게 당할 뻔한 아내! 이웃 갈등이 보복으로 이어졌다?!
재생01:3610친밀한 리플리"반드시 만난다고 하잖아요?" 이일화의 반응에 확신하는 이시아 [친밀한 리플리] | KBS 251103 방송

VODA STU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