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글로벌 시총 2조달러 돌파

등록 2021.04.09.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글로벌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세계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2조393억 달러(약 2283조 원)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인 애플(2조1110억 달러)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해 초만 해도 1991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글로벌 가상화폐 시총은 지난해 말 7719억 달러까지 늘었고, 올 들어 3개월여 만에 1조2000억 달러 넘게 급증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들이 줄줄이 치솟으면서 글로벌 시총 증가세를 이끌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달 13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00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780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된다.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등이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고 JP모건, 블랙록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잇달아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시중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글로벌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세계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2조393억 달러(약 2283조 원)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인 애플(2조1110억 달러)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해 초만 해도 1991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글로벌 가상화폐 시총은 지난해 말 7719억 달러까지 늘었고, 올 들어 3개월여 만에 1조2000억 달러 넘게 급증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들이 줄줄이 치솟으면서 글로벌 시총 증가세를 이끌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달 13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00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780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된다.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등이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고 JP모건, 블랙록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잇달아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시중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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