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템파베이 누르고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

등록 2020.10.2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저스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WS 6차전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겨 4승 2패로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다저스는 그동안 WS 우승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지로 둔 다저스는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 못지않게 많은 돈을 지출했다. 2014시즌부터 2017시즌까지는 양키스를 제치고 총연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3시즌부터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킨 다저스는 2017, 2018시즌 2년 연속으로 WS 무대에 올랐으나 휴스턴(2017년), 보스턴(2018년)에 각각 고배를 마셨다.

다저스 타선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역대 최다인 1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마운드의 기를 팍팍 살렸다. 2016시즌부터 다저스를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48)은 토론토의 1992∼1993시즌 WS 2연패를 이끈 시토 개스턴 감독(76)에 이어 흑인으로 MLB 역대 두 번째 WS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저스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WS 6차전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겨 4승 2패로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다저스는 그동안 WS 우승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지로 둔 다저스는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 못지않게 많은 돈을 지출했다. 2014시즌부터 2017시즌까지는 양키스를 제치고 총연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3시즌부터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킨 다저스는 2017, 2018시즌 2년 연속으로 WS 무대에 올랐으나 휴스턴(2017년), 보스턴(2018년)에 각각 고배를 마셨다.

다저스 타선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역대 최다인 1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마운드의 기를 팍팍 살렸다. 2016시즌부터 다저스를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48)은 토론토의 1992∼1993시즌 WS 2연패를 이끈 시토 개스턴 감독(76)에 이어 흑인으로 MLB 역대 두 번째 WS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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