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체조요정’ 손연재, 개인종합 사상 첫 우승
등록 2015.07.13.13일 종목별 결선 5관왕 도전
“저는 운이 참 좋은 선수입니다.”
손연재(21·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에서 리본 18.050점, 곤봉 18.350점을 받아 전날 얻은 후프 18.000점과 볼 18.150점을 합쳐 합계 72.55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인 손연재가 출전한 이날 경기는 전날에 이어 7940석이 모두 매진됐다. 2년 전 카잔 대회 볼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금메달이 믿기지 않는다. 좋은 성적을 낼 때마다 ‘최초’가 붙어 운이 좋았다. 많은 관심이 부담이 될 때가 있지만 리듬체조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훈련량을 늘리지 못하고 아프면 바로 쉬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아파도 그냥 훈련했다. 준비 과정이 가장 힘든 대회였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모든 종목에서 18점을 넘겼다. 그를 제외하고 18점대 점수를 기록한 선수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곤봉 18.150점)뿐이다. 하지만 대회 시작 전 목표한 18.5점대의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그는 “아직 끝이 아니다. 종목별 결선에서 18.5점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까지 열린 모든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해 13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종목별 결선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면 5관왕으로 대회 최다관왕이 된다.
광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손연재 개인종합 사상 첫 우승… 72.55점, 4종목 모두 18점 넘어
13일 종목별 결선 5관왕 도전
“저는 운이 참 좋은 선수입니다.”
손연재(21·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에서 리본 18.050점, 곤봉 18.350점을 받아 전날 얻은 후프 18.000점과 볼 18.150점을 합쳐 합계 72.55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인 손연재가 출전한 이날 경기는 전날에 이어 7940석이 모두 매진됐다. 2년 전 카잔 대회 볼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금메달이 믿기지 않는다. 좋은 성적을 낼 때마다 ‘최초’가 붙어 운이 좋았다. 많은 관심이 부담이 될 때가 있지만 리듬체조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훈련량을 늘리지 못하고 아프면 바로 쉬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아파도 그냥 훈련했다. 준비 과정이 가장 힘든 대회였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모든 종목에서 18점을 넘겼다. 그를 제외하고 18점대 점수를 기록한 선수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곤봉 18.150점)뿐이다. 하지만 대회 시작 전 목표한 18.5점대의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그는 “아직 끝이 아니다. 종목별 결선에서 18.5점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까지 열린 모든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해 13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종목별 결선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면 5관왕으로 대회 최다관왕이 된다.
광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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